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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 교육의 미래

2026-01-30 16:20:43

지난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코엑스 전시홀에서 제23회 대한민국 에듀테크 교육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에듀테크 전문 행사로, 올해는 스마트 러닝, 스마트 스쿨, 교육 콘텐츠, 교육환경 및 시설 등의 분야와 관련된 592개의 관계사가 참가, 1,550개의 부스로 이루어졌으며 약 6만 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방문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


아울러 행사는 “배움을 배우는 오늘, 내일을 시작하는 우리(Learning about Learning, Tomorrow Starts Today)”라는 주제를 내세우며 AI를 넘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인공지능)로 확장되는 교육 환경의 변화와 그 실질적 대응책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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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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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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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동아


◆ 2026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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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코노미스트


이번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들이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효과적인 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술 도구를 소개하고, 엘리스그룹은 AI 코스웨어, 수업·평가·행정을 지원하는 LXP, AI 헬피챗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AI 교육 환경을 선보였다. 프리윌린은 학교 맞춤형 수학 AI 코스웨어 ‘스쿨플랫’, 대학용 솔루션 ‘풀리캠퍼스’를 선보이며 초개인화 교육의 해법을 제시하곤 했다.


또한 LEGO Education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응하는 ‘레고 에듀케이션 사이언스’ 컴퓨팅 도구를 전시했으며, 로보로보는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활용 가능한 로봇·코딩·과학·예술을 결합한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 융합 교구를 소개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생성형 AI 기반 튜터를 비롯해 퀴즈·토론 기능을 갖춘 학생 참여형 플랫폼 ‘띵커벨’을 통해 교실 수업의 질적 향상이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시했다.


개막 첫날에는 전 세계 교육 리더들이 참여하는 국제 교육 컨퍼런스(EDUCON)가 진행됐다. 올해 컨퍼런스는 “교육의 판을 다시 짜라: AI, 새로운 규칙을 만들다(Redefining Education: AI Agents, The New Rule Makers)”를 주제로, AI 시대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논의하곤 했다.


한편, 올해 행사의 주요 수상 내역으로는 AI 리터러시 부문에 ‘아이스크림미디어’, 우수 신규 콘텐츠 부문에 ‘로보링크’, 올해의 혁신 부문에 ‘주식회사 퓨너스’ 우수 스타트업 부문에 ‘주식회사 프리윌린’ 등의 기업들이 수상했다. 박람회 운영측이 “어워드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확장된 규모와 고도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선포할 정도로, 금년 행사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 인공지능 기술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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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


아일랜드의 기술 시장 조사업체 Technavi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 에듀테크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1,6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컨설팅 업체 McKinsey에 따르면 교육 부문의 AI 도입률은 금융, 통신, 자동차, 에너지 등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투자 수준 또한 타 산업 대비 교육 산업이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향후 교육 시장에서 4차 산업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과거의 교육 방식이 교실 중심의 오프라인 학습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온라인 학습, AI 기반 맞춤형 교육, 몰입형 학습(VR/AR) 등이 교육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2028년까지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과거에는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과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학습(Personalized Learning)’이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덕분에 학습자의 성향과 학습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AI 튜터, 자동화된 학습 평가 시스템, 데이터 기반 피드백 등은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향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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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자신문


2028년까지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 동력은 다음과 같다.

  • AI 기반 맞춤형 학습 솔루션

  • VR 및 AR 등 가상현실을 활용한 몰입형 학습

  • 디지털 교과서 및 이러닝 콘텐츠

  •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학습 과정 관리

  • 정보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교육 플랫폼

Technavio의 보고서에 의하면, 2028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에듀테크 분야는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AI 기반의 학습 플랫폼이다. 인공지능이 학습자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이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이는 학생들 외에도 직장인을 위한 역량 강화의 일환인 리스킬링(Reskilling) 및 업스킬링(Upskilling)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두 번째,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교육이다. 보고서는 VR 및 A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학습은 특히 의료, 공학, 과학, 예술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한 텍스트 기반 학습을 넘어, 실제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마지막 세 번째, 이러닝(E-learning)과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이다. 긴 강의보다 짧고 핵심적인 강의를 제공하는 마이크로러닝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반 학습이 증가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는 단순한 보조 도구의 수준을 넘어, 교육의 본질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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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홈페이지


◆ 에듀테크 시대, 종이책의 새로운 가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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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로


이처럼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전반적인 교육 환경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이 떠오른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 몰입형 콘텐츠,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 학습 환경 속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전통적인 매체인 종이책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종이책의 운명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효율성 측면의 장점만큼이나 종이책의 장점도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시대의 흐름이 변한다고 해도 종이책의 가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에는 전문가들도 모두 동의한다. 종이책을 디지털과 경쟁 구도에 두기보다, 디지털이 대체하기 어려운 역할을 수행하는 매체로 정의할 때 종이책의 가치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더욱 빛난다.


예를 들어 에듀테크가 학습의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라면, 종이책은 학습의 ‘깊이’와 ‘구조’를 담당하는 매체로서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학습자가 짧고 단편적인 정보 단위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종이책은 하나의 주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사고의 흐름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는 지식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을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개념을 구조화하는 연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끊임없는 알림과 멀티태스킹이 일상화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종이책은 학습을 위한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준다. 화면을 통해 이루어지는 학습이 빠른 정보 접근과 즉각적인 반응에 강점을 가진다면, 종이책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상태에서 학습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속도로 읽고, 생각하고, 되짚어볼 수 있는 몰입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은 집중력 유지와 장기 기억 형성 측면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에듀테크 시대를 맞이한 지금, 종이책의 역할 또한 변하고 있다. 더 이상 종이책은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에 머무르지 않는다. 디지털 학습을 보완하는 핵심 콘텐츠이자, 커리큘럼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적 학습 도구로서의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출판사는 이제 단편적인 지식 제공자를 넘어, 학습자가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며 깊이 있는 이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예컨대 그림책이 조기 학습자에게 제공하는 문해력 향상 기능이 그 일환이다.


결국 미래 교육은 디지털 기술과 종이책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에듀테크가 학습의 효율과 접근성을 책임진다면, 종이책은 사고의 깊이와 학습의 완성도를 책임지는 축으로 기능한다. 에듀테크 시대, 종이책은 사라지는 매체가 아니라 그 역할을 진화시키며, 앞으로도 교육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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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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